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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캘리그라피

수채화 캘리그라피

by 해이나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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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했다. 아이패드를 구입한 김에 매직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함께 구입했다. 구입한 악세사리를 처음에만 좀 쓰다가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아이들과 넷플릭스만 열심히 보다가 오늘 갑자기 아이패드를 너무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산 거 제대로 활용해봐야되지 않겠어? 하는 마음에 오랜만에 애플 펜슬을 잡았다. 아이패드의 프로크리에이터로 캘리그라피를 쓰면 필압 두께를 꽤나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아이패드 디지털 캘리그라피

 

한동안 쓰지 않았던 글씨를 쓰려니 어색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아마 종이가 아닌 디지털 기기에 쓰는 캘리그라피라서 더 그랬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아이패드 캘리그라피의 장점도 있다. 붓이나 종이를 일일이 챙길 필요 없이 아이패드, 펜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글씨를 쓸 수 있다. (휴대성 측면에서는 거의 최고!)

 

용불용설(用不用說, Theory of Use and Disuse)이라는 말이 있다.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발전하고, 계속 쓰지 않는 기관은 퇴화한다는 진화론의 일종이다.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가끔씩 아이패드에 글씨를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요즘은 영어 공부도 하고... 집에 있으니 하고싶은 것들만 산더미처럼 늘어나고 있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닌 듯.

 

그래도... 열심히 잘 살고 있어. 나님 화이팅!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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