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웬만하면 화장품은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해보려고 하는 편이다. 마음에 쏙 드는 화장품이 있다면 잔뜩 쟁여놓고 쓰기도 하지만, 새로운 제품들이 워낙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같은 제품으로 2년을 넘기지는 않는 것 같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아이소이 립 밤을 다 써서 새로운 화장품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맥 텐더토크 립 밤을 발견했다. 상세페이지에는 개인의 입술에 따라 발색되는 스마트한 립 컨디셔너로 립밤, 립 베이스, 립스틱의 멀티 기능을 제공한다고 쓰여 있었다.
나는 립 메이크업의 경우, 립밤 - 립스틱 순서로 2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발색 보다는 보습력에 중점을 둔 제품을 찾고 있었고, 맥 텐더토크 립 밤이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듯 하여 구매해 보았다.
그리고 결과는 인생립밤 등극!!! 앞으로 몇 년간 요 제품만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만큼 마음에 쏙 들어서, 블로그에도 후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올리브영에서 배송된 맥 텐더토크 립 밤의 사용기한은 2026년 2월까지로 매우 긴 편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다 쓸거니까 사용기한은 별 의미가 없...) 이 립 밤은 3가지 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레드 색상의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를 선택했다.
위의 이미지 왼쪽부터 순서대로 레드 색상의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 코랄 색상의 프리티 미 업(pretty me up), 핑크 색상의 캔디 랩드(candy wrapped) 이다. 상세페이지를 보고 프리티 미 업은 웜톤, 캔디 랩드는 쿨톤을 가진 사람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플레이 위드 미가 나에게 잘 어울리지 않으면 어떡하나 (나는 봄웜톤) 걱정을 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피부톤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색상인 것 같았다.
용기는 조금 묵직한 느낌인데 뚜껑이 짱짱하게(?) 열고 닫히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가끔 립스틱 뚜껑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경우 떨어뜨리거나 오래 사용하다보면 금이 가고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맥 텐더토크 립 밤은 그럴 걱정이 전혀 없다. 조명을 받으면 무지개빛으로 반사되는 것도 예쁘다.
손목에 발색 테스트를 해 보았다. 한 번 발랐을 때와 여러번 발랐을 때의 발색이 다르며, 겹쳐 바를수록 레드 색상이 더 진해진다.
발림성은 매우 좋은 편이며, 발색력은 진하지 않다. 나는 생기있고 자연스러운 입술을 갖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강추! 나는 쨍하고 진한 빨간 입술을 갖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절대 비추다.
개인적으로 이 립 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보습력'인데 입술 상태를 매우 촉촉하게 오랫동안 유지해 준다. 아직까지 사용해 본 여러 립 밤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지속력이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출 시에 단독으로 사용하면 바른 듯 안 바른 듯 자연스러운 느낌, 다른 립스틱과 함께 사용하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 연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넘나 마음에 드는 맥 텐더토크 립 밤, 인생립밤 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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