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편지1 초등학교에 다니는 너에게 안녕, 엄마야. 초등학교 생활은 어때? 담임선생님과 새로 사귄 친구들은 마음에 들어? 학교에 다녀와서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신나게 재잘거리는 네 모습을 상상해 본다. 상상만으로도 엄마는 웃음이 나. 며칠 전 진지한 표정으로 "코로나 19 때문에 유치원에서 공부를 못 해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글씨를 다 알아야 되서 공부 해야돼요." 라고 하요미가 말했지. 초등학생이 된 너희들은 한글을 다 뗐으려나. 숫자랑 영어 알파벳은 얼마나 알려나. 잘 하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익숙해졌으리라 믿어. 그 때까지 엄마가 많이 도와줬을 테니까, 앞으로도 그럴거고.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건 거의 없단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것도 드물지. 이건 이미 어른이 된 엄마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확실한 건 계속 하다보면 .. 2021.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