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동심1 제가 자면 발등은 잠을 안 자요. 며칠 전, 잠자리에 들었는데 첫째 하요미의 발(?)이 말했다. 하요미 : 발발. 엄마 : 방금 발이 말했어. 입도 없는데 어떻게 말했지? 하요미 : 발도 입하고 귀가 있어요. 새끼 발가락에 귀가 있어요. 엄마 : 그으래? 그럼 입은 어디있어? 소요미 : 입은 발바닥에 있어요. 엄마 : 진짜? 그럼 어디 한 번 보자! 그리고는 발의 입을 확인하려고 아이들의 발목을 잡았더니 발들이 꺅꺅 거리며 도망을 다녀서, 결국은 입을 확인하지 못하고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소요미와 목욕을 하며... 엄마 : 어제 소요미가 잠들면 엄마가 몰래 발바닥에 있는 입을 보려고 했는데 엄마도 잠들어 버려서 못 봤지 뭐야. 소요미 : 발등은 안 자요. 엄마 : ....음? 소요미 : 제가 자면 발등은 잠을 안 자요. 엄마 :.. 2022.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