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5 목욕놀이완구 스펀지 캡슐 성남시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 육아데이 '물로 만나는 세상' 유아용 샘물가득 set 대상자로 선정되어 놀이키트를 택배로 받았다. 이번 키트의 컨셉은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꾸러미였다. 원래는 놀이세트를 수령하러 가는 길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코스가 구성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무산... 넘나 아쉽... OTL 그건 그렇고 택배로 수령한 샘물가득 set에는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놀이도구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대만족) 그래서 하루에 활동 한 개씩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 그 중에 몇가지를 블로그에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번에 소개할 아이템은 목욕놀이완구 스펀지 캡슐이다. 스펀지캡슐 목욕놀이완구 6종 COUPANG www.coupang.com .. 2021. 7. 21. 상상과 논리 사이 원래 재잘재잘 하기를 좋아하는 둘째(소요미)였지만, 요즘들어 부쩍 말이 더 늘었다. 말수가 늘었다기보단 표현하는 수준이 올라갔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듯 하다. 에피소드 #1 [배경] 할머니 댁에 하요미, 소요미의 달팽이가 각각 다른 통에서 살고 있다. 둘이 동시에 알을 낳았는데 하요미 달팽이의 알은 크고 하얀 반면에 소요미 달팽이의 알은 까맣고 작다. 하요미: 왜 달팽이 알 색깔이 다른거야? 엄마: 청개구리도 있고, 황소개구리도 있고, 두꺼비도 있는 것처럼 달팽이 종류가 다른거 아냐? 하요미: 아니야. 똑같이 생겼어. 그 때 곰곰 생각하던 둘째 소요미가 신이 나서 말하기 시작했다. 소요미: 엄마, 내 달팽이는 사실은 민달팽이야. 원래는 등에 껍질이 없는데 이렇게 지나가다가 죽은 달팽이를 발견한거야. .. 2021. 7. 1. 취침 전 종이접기 둘째가 일찍 잠드는 날이면 첫째와 함께 종이접기 작품을 한개씩 만들고 잔다. 집에 종이접기 책이 있긴 하지만 책을 보고 접는 건 아니고, 하요미가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유치원에서 배워 온 것을 나에게 가르쳐 주는 식이다. 달팽이, 보석, 꽃모빌, 아이스크림... 나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복잡한 접기 과정을 어떻게 다 외우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도 둘째가 먼저 잠들어서 하요미에게 꽃 접는 방법을 배웠다. 특히나 오늘은 목공용 풀, 가위, 이쑤시개 등 도구도 필요하다며 다른 때보다 훨씬 더 거창하게 준비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었다. 엄마가 만든 꽃은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것 같다고 슬퍼했더니 처음 만들어 봐서 그런거라며 위로까지...😊 취침 전 종이접기가 은근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내일이 기다려진.. 2021. 6. 30. 하요미의 여섯살 생일 졸려서 자야할 것 같지만 2시간 전, 바로 어제 하요미의 여섯살 생일파티 기록을 짧게라도 남기고 싶어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우리 첫째딸 하요미는 6년전 어버이날에 태어났다. 와, 태어나서 처음 겪는 진통과 출산의 두려움에 어쩔 줄 몰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 전이라니... 시간이란 참 무서운 것이다. 암튼! 그녀는 특별하게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그리고 보통의 아이들이 그렇듯 적당히 속을 썩이며 예쁘게 자라는 중이다. 수학, 과학 등 세상의 원리에 관한 호기심이 많고 무언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또 가르쳐주면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라 공포의 '왜' 시기에도 별다른 되물음 없이 지나갔다. 손으로 조물조물 만져 새로운 걸 창조해내는 것이 좋은가 보다. 소꿉놀이보다는 맥포머스나 블럭.. 2020. 5. 9. 나는 '엄마'다 2019년 3월 23일 05:29 예전글 가져옴 블로그를 개설하고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어떤 주제로 글을 쓰지?' 였다. 회사생활도 즐거운 편이고 나름 이것저것 취미활동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아이들이었다. 올해 4살, 5살이 된 연년생 자매는 요즘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내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다. 요즘 그녀들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문장은 '어제보다 더 자란 것이 눈에 보인다'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 블로그의 첫번째 주제는 나를 가장 힘들게도, 또 가장 행복하게도 하는 두 딸들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갖고 싶어 그 도피처로 인터넷 공간인 블로그를 택했는데, 결국은 돌고 돌아 또 육아 일상이다. 오래 간직하고 싶고 먼 훗.. 2020.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