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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블태기 나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보통은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시간이 즐겁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라고 해도 모든 순간이 마냥 좋기만 한건 아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블태기(=블로그 권태기)는 나를 힘들게 한다. 특히나 애드센스를 목표로 하고 나서부터는 좀 더 그 주기가 짧아졌다. 단순한 취미 활동이었던 것이 추가 수입을 얻어보겠다는 목적 행동으로 바뀌면서, 빨리 목표한 곳에 도달하지 못하는 조바심과 부담감이 작용한 듯 하다. 겉으로는 "괜찮아, 쉬엄 쉬엄 하는 거지~" 라고 말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하려 하는데, 나의 무의식 속에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마음을 내려놓고, 오직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즐거움에만 초점을 맞춰야 할 때인 것 같다. 주말 내내 푹 쉬.. 2021. 7. 2.
나는 '엄마'다 2019년 3월 23일 05:29 예전글 가져옴 블로그를 개설하고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어떤 주제로 글을 쓰지?' 였다. 회사생활도 즐거운 편이고 나름 이것저것 취미활동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아이들이었다. 올해 4살, 5살이 된 연년생 자매는 요즘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내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다. 요즘 그녀들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문장은 '어제보다 더 자란 것이 눈에 보인다'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 블로그의 첫번째 주제는 나를 가장 힘들게도, 또 가장 행복하게도 하는 두 딸들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갖고 싶어 그 도피처로 인터넷 공간인 블로그를 택했는데, 결국은 돌고 돌아 또 육아 일상이다. 오래 간직하고 싶고 먼 훗.. 202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