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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20

[도서]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사정으로 잠시 일을 쉬게 되서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기로 했다. 여러 가지 것들을 계획하고 있어서 좋아하는 독서는 가볍게 10권을 목표로 했다.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먼저 선택한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어려운 소재도 흥미롭고 쉽게 풀어쓰는 능력을 가진 일본 작가이다. 백야행, 편지, 유성의 인연, 백마산장 살인사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유명 작품들이 많은데 장르도 추리부터 서스펜스, SF과학, 드라마까지 다양하여 개인적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히가시고 게이고의 80번째 작품이며,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이라고 한다. 이 세상은.. 2021. 9. 3.
[영화] 나이브스 아웃 - 왓챠 추리 영화 추천 친구에게 네가 좋아할 것 같은 장르라며 추천받은 영화 나이브스 아웃을 드디어 보았다. 나이브스 아웃은 왓챠에서 볼 수 있었다. 미스테리 모던 추리 스릴러라는 나이브스 아웃! 포스터 색감이 감각적인 것부터 마음에 들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고 하는데, 보는 내내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의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었다.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세 생일의 다음 날 숨진 채 가정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탐정 브누아 블랑이 파견되는데... 각 등장인물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알리바이 포함하여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탐정이 범인을 추리해가는 과정이 정통 추리극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등장인물이 꽤 많은 편인데 각각의 캐릭터가 정말 입체적이라 (어떻게 남매가 이렇게 .. 2021. 1. 2.
[영화] 여곡성 - 왓챠 공포/미스테리 장르 영화(초반 줄거리 있음/결말없음) 왓챠에서 공포/미스테리 장르 영화인 여곡성을 보았다. 여곡성은 2018년 11월에 개봉한 서영희, 손나은 주연의 영화이다. 예전에 유튜브 영화 소개를 통해 짧게 요약된 줄거리를 보고 언젠가 한번 직접 보고 싶다고 생각한 영화였는데, 마침 왓챠에 들어가자마자 맨 처음에 나오길래 그냥 바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 원작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나는 원작은 보지 못했다. “들은 것을 말하지 말고, 본 것은 기억하지 말라”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 우연히 이곳에 발을 들이게 된 옥분은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을 만난다. 신씨 부인은 옥분에게 집안에 있는 동안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이야기하고, 옥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죽음이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한다! 살고 싶다.. 2021. 1. 2.
[영화] 테이킹 라이브즈 - 넷플릭스 반전영화(반전결말/스포없음) 넷플릭스는 킹덤 이후로 좀처럼 볼 기회가 없었는데... 동생이 얼마 전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나에게도 계정을 공유해주어서 퇴근 후 소소한 행복이 다시 찾아왔다. 새벽 근무가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끽하는 자유시간을 자는 데 쓰는 건 아까워서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한편 보기로 했다. 오늘의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와 에단 호크가 출연한 2004년도 개봉작, 테이킹 라이브즈다. 1시간 42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실 평점만 보면 그닥 높지는 않은데 (오히려 낮은 편) 넷플릭스의 짤막한 영화 소개가 마음에 들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무덤에도 들어가는 열혈 FBI 요원이 연쇄살인범 사건에 투입된다. 놈은 피해자들의 신분을 훔쳐 살아가는 지능범. 목격자의 등장으로 수사가 급물살을 타지만 사.. 2020. 10. 28.
[영화] 널 기다리며(결말/스포없음) "삼촌." "응." "제가 정의를 위한 용기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응." "악이 승리하기 위한 조건은 단 한가지같애요." "그게 뭔데?"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거..." 긴 연휴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워서, 간만에 왓챠플레이에서 스릴러 영화를 보았다. 평점은 별로이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보았으므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남겨보려고 한다. 나는 추리,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막상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이 나오면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스스로도 이런 점이 딜레마인 사람이라 혼자서 볼 영화를 선택할 때면 고민을 많이 한다. (무서워도 둘이 보면 좀 나으니까) 적당히 스릴 있으면서 긴장하는 장면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안되고 반전이 있으면 더 좋고 등.. 2020. 5. 6.
수고했어 오늘도 긴 하루의 끝에 다 전하지 못한 말들은 그냥 잊어요. 그저 토닥토닥 쓰담쓰담 "오늘도 수고했어" 2019. 2. 27.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마음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느껴질 때. 삶이 흠뻑 젖어서 도통 마를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그래도 이 시간을 버텨내면 언젠간 어여쁜 꽃이 피겠지요. 비온 뒤 땅이 굳어지고, 비가 내리므로 무지개도 뜨니까. 2019. 2. 21.
좋은 날 요즘은 작년에 tvN에서 방영했던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를 다시보기로 시청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OST 가사 중 일부를 써 보았다. 미스터 션샤인 OST Part 5 멜로망스 - 좋은 날 조용한 바람 그대 생각 하나 내게 물어옵니다 그렇게 그댄 어느새 내 맘에 조용히 내려왔죠 깊은 잠일까 꿈을 꾸고 있나 모든 세상이 그대죠 떨어지는 불빛 그마저 아프던 이유를 그댄 아실까요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날 날아들었다 눈부시게 그댄 내 가슴에 내 마음에 꽃 피는 날처럼 피어났다 숨길 수 없는 게 멈추지 않는 게 어디 눈물뿐일까 길고 긴 이야기 춥고 슬픈 얘기 끝에 그대와 안고 있길 흩어져 버릴까 꼭 쥐어 봅니다 그댈 잡은 내 두 손을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 2019. 2. 21.
미스터션샤인 요즘은 '미스터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은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 보기 전부터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하면 어쩌나 그런 생각도 했는데, 역시나 그건 나의 괜한 걱정이었다-_-; 마음에 와 닿는 명대사들과 그 스토리에... 한편 한편 볼 때마다 가슴이 시리고 먹먹하다. 「전쟁을 해보면 말입니다.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어떤 여인도, 어떤 포수도 지키고자 아둥바둥한 조선이니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진 마십시오.」 . . 전쟁과 사랑은 전혀 다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조금, 닮은 점도 있는 것 같다.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 . 가장 기억에 남았던 애신(김태리)의 대사. 그리고 하루살이같지만 그.. 2019. 2. 17.
사랑하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Dance, like no one is watching. Love, like you have never been hurt. Sing, like nobody's listening.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Live, like it's heaven on earth. 내가 참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것은 어렵고도 어렵고,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려나. 2019.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