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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캘리그라피13

수고했어 오늘도 긴 하루의 끝에 다 전하지 못한 말들은 그냥 잊어요. 그저 토닥토닥 쓰담쓰담 "오늘도 수고했어" 2019. 2. 27.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마음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느껴질 때. 삶이 흠뻑 젖어서 도통 마를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그래도 이 시간을 버텨내면 언젠간 어여쁜 꽃이 피겠지요. 비온 뒤 땅이 굳어지고, 비가 내리므로 무지개도 뜨니까. 2019. 2. 21.
좋은 날 요즘은 작년에 tvN에서 방영했던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를 다시보기로 시청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OST 가사 중 일부를 써 보았다. 미스터 션샤인 OST Part 5 멜로망스 - 좋은 날 조용한 바람 그대 생각 하나 내게 물어옵니다 그렇게 그댄 어느새 내 맘에 조용히 내려왔죠 깊은 잠일까 꿈을 꾸고 있나 모든 세상이 그대죠 떨어지는 불빛 그마저 아프던 이유를 그댄 아실까요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날 날아들었다 눈부시게 그댄 내 가슴에 내 마음에 꽃 피는 날처럼 피어났다 숨길 수 없는 게 멈추지 않는 게 어디 눈물뿐일까 길고 긴 이야기 춥고 슬픈 얘기 끝에 그대와 안고 있길 흩어져 버릴까 꼭 쥐어 봅니다 그댈 잡은 내 두 손을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 2019. 2. 21.
미스터션샤인 요즘은 '미스터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은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 보기 전부터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하면 어쩌나 그런 생각도 했는데, 역시나 그건 나의 괜한 걱정이었다-_-; 마음에 와 닿는 명대사들과 그 스토리에... 한편 한편 볼 때마다 가슴이 시리고 먹먹하다. 「전쟁을 해보면 말입니다.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어떤 여인도, 어떤 포수도 지키고자 아둥바둥한 조선이니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진 마십시오.」 . . 전쟁과 사랑은 전혀 다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조금, 닮은 점도 있는 것 같다.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 . 가장 기억에 남았던 애신(김태리)의 대사. 그리고 하루살이같지만 그.. 2019. 2. 17.
사랑하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Dance, like no one is watching. Love, like you have never been hurt. Sing, like nobody's listening.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Live, like it's heaven on earth. 내가 참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것은 어렵고도 어렵고,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려나. 2019. 2. 17.
먼저 사과했다 먼저 사과했다. 너보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되는게 싫어서. 하상욱 시 읽는 밤 中 마음이 몸의 시간을 따라가지 못해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는 나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 시간아 시간아, 내 마음도 함께 데려가 줘. 2019. 2. 13.
기다리지 않아도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오니까 애쓰지 않아도 겨울은 잊혀지니까 흘러가는 그 마음 잡지 않았어 황경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내 자신에게 읊조리는 말.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2019. 2. 13.
열매 좀 따줘 어린이집 하원 후 집에 가는 길에 담벼락 너머 나뭇가지에 빨간 열매 몇 개가 달려있다. 열매를 좋아하는 하요미가 그걸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엄마, 저 열매 따 주세요." "열매가 너무 높이 달려서 엄마 손이 닿지를 않아." 곰곰히 생각하다가 갑자기 뭔가 좋은 생각이 난 듯 "산바람아~ 이리 와서 열매 좀 따줘" 라고 허공에 대고 소리친다.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대답 없는 산바람을 부르다가 조금은 실망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높은 곳에 있는 열매를 따 달라고 부탁하는 상대가 산바람이라니. 다섯살, 참 사랑스러운 나이다. 2019. 1. 23.
생각과 마음이 인연이라면 언젠가 만나게 되겠지라는 생각 안에는 언젠가 만나게 될인연이 꼭 너였으면 좋겠어라는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다.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는말 안에는 너에게 좋은 사람은나 하나이길 바란다는애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너만 그런 게 아냐.생각과 마음이 같은 곳을바라보는 경우는 드물어. 네가 행복했으면 싶어.내 옆에서 행복했으면 싶어. ... 정영욱,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中 2019. 1. 21.
함께 걷는 길 가사가 너무 예쁜곽진언의 '함께 걷는 길' 함께 걷는 길 위에그대와 나 둘이서서로의 손을 잡아주면서 그대에게 물었지당신 괜찮으냐고내게 속삭이네난 괜찮아요 그대에게 물었지당신 날 사랑하냐고내게 속삭이네그댈 사랑해요 그대와 나 둘이서함께 걷는 길... 2018.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