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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캘리그라피38

카퍼플레이트 영문 캘리그라피(3/100) 잠이 오지 않는 밤, 혼자서 펜촉으로 종이에 끄적끄적 카퍼플레이트 연습을 했다. 이번에는 소문자 더블 레터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베리에이션과 플러리싱은 나에게는 아직 너무 어려운 영역이라...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구를 잠시 내려놓고 기본 모양에 충실하기로 한다. (마인드 컨트롤 너무 어렵...) 그래도 처음에 비해 알파벳을 쓰는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고, 영문 캘리그라피를 쓰는 것에 점점 재미를 붙여가고 있다. 이제 다음 강의는 드디어 대문자! 2022. 4. 12.
카퍼플레이트 영문 캘리그라피(2/100) 즐거운 한 주의 시작은 카퍼플레이트 연습과 함께~😎 지난주까지는 소문자 a~z까지 쓰는걸 익혔고, 오늘은 배운 소문자들을 연결하여 쓰는 방법을 배웠다. 시작하는 알파벳의 마지막 획, 이어지는 알파벳의 첫 획을 자연스럽게 이어서 쓰면 된다. 말이 쉽고 실제로 하면 대환장파티...OTL a랑 l, i랑 t같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양의 알파벳을 쓰는건 비교적 쉬운 편이다. 그런데 a랑 n, b랑 y같은 알파벳은 서로 이어지는 획이 원래 모양에서 변형이 된다. 다음에 쓸 알파벳을 신경쓰다 보니 현재 쓰고 있는 알파벳 모양이 찌그러지고, 기울기도 엉망이 된다. 사이 간격도 일정하게 맞춰야 하는데 일단 모양부터 예쁘게 안 나와서 지금 간격 신경 쓸 상황이 아닌 듯...🥺 다음 수업은 더블 레터 연결하기 -> 대문.. 2022. 4. 11.
카퍼플레이트 영문 캘리그라피(1/100) 최근에 클래스 101 온라인 강의로 카퍼플레이트 영문 캘리그라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펜촉으로 쓰는 영문 필기체를 배우고 싶었는데, 지금 잠시 일을 쉬고 있기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하고 있고(이건 무슨 상관?) 딱 적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질렀다. 아마도 모든 분야가 다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캘리그라피도 마찬가지로 실력이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한다. 더 잘 쓰고 싶으면 그냥 연습을 많이 오래 하면 된다. 처음 잡아보는 펜촉의 느낌도 좋고, 배우는 과정이 재미있긴 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생각보다 연습을 자주 하지 않게 되어서 고민에 빠졌다. 그래서 생각한 해결책으로... 이 블로그에 올리는 가벼운 영어 학습지 '학습일지'처럼 카퍼플레이트 영문 캘리그라피도 '연습일지'를 써 보기로 했다. 마음같.. 2022. 4. 8.
너에게만 좋은 사람 예전에는 만인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미움 받을 용기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설사 가능하다 해도 그걸 위해 노력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의 애정은 무한하지 않고, 소수에게만 집중하기에도 우리의 삶은 너무도 짧다. 언제부터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제 나의 목표는 그냥 좋은 사람 말고, 너에게만 좋은 사람. . . . 개인적인 용도로 스크랩해가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세요.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시면 법적 처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22. 3. 19.
수채화 캘리그라피 작년에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했다. 아이패드를 구입한 김에 매직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함께 구입했다. 구입한 악세사리를 처음에만 좀 쓰다가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아이들과 넷플릭스만 열심히 보다가 오늘 갑자기 아이패드를 너무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산 거 제대로 활용해봐야되지 않겠어? 하는 마음에 오랜만에 애플 펜슬을 잡았다. 아이패드의 프로크리에이터로 캘리그라피를 쓰면 필압 두께를 꽤나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한동안 쓰지 않았던 글씨를 쓰려니 어색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아마 종이가 아닌 디지털 기기에 쓰는 캘리그라피라서 더 그랬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아이패드 캘리그라피의 장점도 있다. 붓이나 종이를 일일이 챙길 필요 없이 아이패드, 펜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2022. 3. 19.
수고했어 오늘도 긴 하루의 끝에 다 전하지 못한 말들은 그냥 잊어요. 그저 토닥토닥 쓰담쓰담 "오늘도 수고했어" 2019. 2. 27.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마음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느껴질 때. 삶이 흠뻑 젖어서 도통 마를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그래도 이 시간을 버텨내면 언젠간 어여쁜 꽃이 피겠지요. 비온 뒤 땅이 굳어지고, 비가 내리므로 무지개도 뜨니까. 2019. 2. 21.
좋은 날 요즘은 작년에 tvN에서 방영했던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를 다시보기로 시청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OST 가사 중 일부를 써 보았다. 미스터 션샤인 OST Part 5 멜로망스 - 좋은 날 조용한 바람 그대 생각 하나 내게 물어옵니다 그렇게 그댄 어느새 내 맘에 조용히 내려왔죠 깊은 잠일까 꿈을 꾸고 있나 모든 세상이 그대죠 떨어지는 불빛 그마저 아프던 이유를 그댄 아실까요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날 날아들었다 눈부시게 그댄 내 가슴에 내 마음에 꽃 피는 날처럼 피어났다 숨길 수 없는 게 멈추지 않는 게 어디 눈물뿐일까 길고 긴 이야기 춥고 슬픈 얘기 끝에 그대와 안고 있길 흩어져 버릴까 꼭 쥐어 봅니다 그댈 잡은 내 두 손을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 2019. 2. 21.
미스터션샤인 요즘은 '미스터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은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 보기 전부터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하면 어쩌나 그런 생각도 했는데, 역시나 그건 나의 괜한 걱정이었다-_-; 마음에 와 닿는 명대사들과 그 스토리에... 한편 한편 볼 때마다 가슴이 시리고 먹먹하다. 「전쟁을 해보면 말입니다.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어떤 여인도, 어떤 포수도 지키고자 아둥바둥한 조선이니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진 마십시오.」 . . 전쟁과 사랑은 전혀 다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조금, 닮은 점도 있는 것 같다.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 . 가장 기억에 남았던 애신(김태리)의 대사. 그리고 하루살이같지만 그.. 2019. 2. 17.
사랑하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Dance, like no one is watching. Love, like you have never been hurt. Sing, like nobody's listening. 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Live, like it's heaven on earth. 내가 참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것은 어렵고도 어렵고,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려나. 2019.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