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윤자매104 나는 '엄마'다 2019년 3월 23일 05:29 예전글 가져옴 블로그를 개설하고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어떤 주제로 글을 쓰지?' 였다. 회사생활도 즐거운 편이고 나름 이것저것 취미활동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아이들이었다. 올해 4살, 5살이 된 연년생 자매는 요즘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내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다. 요즘 그녀들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문장은 '어제보다 더 자란 것이 눈에 보인다'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 블로그의 첫번째 주제는 나를 가장 힘들게도, 또 가장 행복하게도 하는 두 딸들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갖고 싶어 그 도피처로 인터넷 공간인 블로그를 택했는데, 결국은 돌고 돌아 또 육아 일상이다. 오래 간직하고 싶고 먼 훗.. 2020. 5. 9. 나선미, 네가 어떤 딸인데 그러니 너 훌쩍이는 소리가 네 어머니 귀에는 천둥소리라 하더라. 그녀를 닮은 얼굴로 서럽게 울지 마라. 네가 어떤 딸인데 그러니. - 너를 모르는 너에게 中에서 사랑도 이별도 직접 해 봐야 그 깊이를 짐작하듯 엄마가 되어봐야 비로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감정. 어젯 밤 자기 전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말해 주었다. "엄마는 있지. 절대적으로 네가 좋아. 절대적이라는 건 말이야. 네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네 편이라는 거야." 2020. 5. 5. 안도현, 스며드는 것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처음 읽고 마음이 먹먹해서 오래도록 머리속이 멍- 했다. 나는 간장게장을 정말 좋아하는데, 한동안 게장도 못 먹고. 저녁이야, 불끄고 잘 시간이야. 무력함과 슬픔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마지막 문구가 압권이다. 2020. 5. 5. 분당 야탑 아이와 갈만한 곳 '킹콩점프 키즈카페' 곧 다섯살이 되는 하윤이는 요즘 한참 방방을 좋아한다. 방방이라는 단어는 아직 모르고 "엄마 폴짝폴짝 하고싶어" 라고 귀엽게 말하곤 한다. 하윤이와 둘이 데이트할 곳을 찾다가 방문한 야탑역 키즈카페 킹콩점프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킹콩점프 야탑점은 성남 분당선 야탑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다. 영업시간 10:00 ~ 20:00 (월/화요일 12:00 ~ 20:00) ※연중무휴, 주차 가능 아이 입장료 - 1시간 5,000원 - 2시간 8,000원 보호자 입장료 - 2,000원 (음료 제공) 031-704-2522 어린이집에서 하원하고 평일 저녁에 방문하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놀이하는 아가들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하윤이가 가장 먼저 관심을.. 2018. 12. 10. 이전 1 ··· 8 9 10 11 다음